🧚 사교육비 역대 최고?! 어떻게 봐야 할까?

[57번째 집들이] 초중고사교육비 조사 결과 봤어?

2024. 3. 21.

팅커벨과 차 한 잔,

팅타임

지난주에 뉴스 봤어? 교육부와 통계청이 매년 발표하는 초중고사교육비 조사 결과가 나왔더라! 나는 통계와 숫자에 능한 요정이라서, 이걸 보면서 에게 데이터를 살펴보고 이야기를 전해 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고, 몇 가지 인사이트를 제공해 주려고 해. (나 스마트하지?) 이해를 돕기 위해 인터뷰 형식으로 정리해 봤어🤭

🧐ㅣ사교육비가 또 늘었다고? 간단히 요약해서 설명해줄 수 있어?

🧚‍♂️팅커벨ㅣ일단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은 27조 1000억 원 정도로, 2022년 대비해서 4.5% 증가했어. 총액은 매해 그렇듯 역대 최고치! 같이 살펴보면 좋은 데이터가 바로 '증감률'인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0년 7.8% 감소했던 증감률이 2021년 21% 증가, 2022년 10% 증가, 2023년에 와서는 4.5% 증가를 기록했어. 점점 줄어드는 추세이긴 하네. '사교육비 경감'을 주요 정책 기조로 내세우고 있는 교육부는, 증가율 둔화를 긍정적으로 해석하긴 하더라.

🧐ㅣ학생들이 계속 줄어든다고 하잖아. 근데 총액은 왜 자꾸 느는 거야?

🧚‍♂️팅커벨ㅣ실제로 초중고 학생 수는 527만 명에서 520만 명으로 7만 명이 줄었어. 그런데도 총액이 늘어난 건 사교육 참여 학생의 인당 사교육비가 55만 3000원으로 5.5% 늘었기 때문이야. 전체 학생 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사교육에 쓰는 돈은 더 많아지고 있다는 거지.

🧐ㅣ우리 회사는 온라인 교육을 하고 있잖아. 이 조사에서 우리가 주목해서 봐야 할 부분은 뭘까?

🧚‍♂️팅커벨ㅣ'온라인 학습 점유율'을 살펴보면 좋지. 전체 소비액에서 '온라인 학습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보면 되는데, 일반교과 기준(국영수사과)으로 계산해보니 4.96% 정도더라. 2022년(4.91%)하고 크게 다르지가 않은 게 함정이긴 해. 비율로 따졌을 때 온라인 교육에 돈이 더 들어온 상황은 아니라는 거지.

🧐ㅣ왜 총액은 늘어나는 데 온라인 교육 비율은 거의 그대로인 걸까?

🧚‍♂️팅커벨ㅣ사람들의 오래된 믿음이 있잖아. 오프라인 교육(학원, 과외)에서는 '학생을 제대로 관리해 줄 것'이라는 믿음. 눈 앞에 선생님이 있으면 어떻게든 공부하게 된다고 믿고, 실제로 그런 점도 없진 않겠지. 그런데 온라인 교육이 실제로 오프라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더 뛰어난 학습 관리를 제공할 수 있다면 어떨까? 그게 된다면 난 온라인 교육이 오프라인 교육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너희 서비스 목표가 그거잖아!

🧐ㅣ그렇지. 다른 온라인 교육 서비스와 경쟁하는 게 아니라, 오프라인 학원과 과외를 대체하는 교육 서비스가 되는 거! 그나저나 5%도 안 된다니 충격이야.. 그래도 한 20%는 될 줄 알았어!

🧚‍♂️팅커벨ㅣ네가 거기서 일하고 있으니까 현실을 확대해석(?)하고 있는 걸 수도 있어 😝

🧐ㅣ'교육 격차'에 관한 데이터도 있나?

🧚‍♂️팅커벨ㅣ고등학생 기준으로 전국에서 사교육비 평균 지출액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이었어. 뻔한 결과인가? 무려 98만 8000원. 2~3위는 각각 경기(79만 6000원), 인천(75만 1000원)이야. 제일 낮은 곳은 전남. 51만 8000원이었는데, 서울하고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야. 지역이 아니라 소득에 따른 격차도 당연히 있었어. 부모 소득에 따라서 교육비 차이는 3배가 넘더라!

🧐ㅣ와.. 차이가 많네. 온라인 교육이 격차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팅커벨ㅣ해결하고 있다고 말하는 건 조금 이르겠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방식을 찾는 게 중요하겠지? 지역별 참여율이 재밌는 부분인데, 온라인 학습 참여율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2022년에는 전년 대비 9.5% 상승했고, 2023년에는 전년 대비 2.7% 올랐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나 대도시는 온라인 학습 참여율이 횡보하거나 살짝 떨어지긴 했는데, 소도시, 읍면지역에서는 2023년에 평균치 이상(5.6%)으로 올랐어.

🧐ㅣ주목할 만한 데이터인 것 같네! 데이터를 보니까 많은 생각이 드는군..

🧚‍♂️팅커벨ㅣ모두에게 공평한 데이터에서 어떤 지혜를 얻을지는 보는 이의 몫이야. 이걸 보면서 공교육의 위기를 말하는 사람도 있을 거고, 사교육의 희망을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겠지? 하지만 그렇게 이분법적으로 접근하면 놓치는 게 많을 거야. 공교육만이 격차를 해결할 수 있는 영웅이고, 사교육이 격차를 유발시키는 빌런이라고만 생각하면 교육 격차 문제 해결은 더 지난할 수밖에 없겠지. 너희 회사 미션이 질 높은 교육 기회의 평등이라고 했던가? 밀당PT나 스쿨PT를 통해서 많은 사람이 효율적 시스템과 적은 비용으로 질 높은 공부를 할 수 있게 된다면, 그 미션을 이룰 수 있다고 믿는 거지? 진짜 그런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응원뿐이라 미안하지만.. 꾸준한 응원을 보낼게. 파이팅!💪

👉 데이터를 직접 보고싶어? 그럼 여기를 참고해!

KOSIS(국가통계포털) 초중고 사교육비조사 원데이터(링크)

교육부/통계청 발표자료(링크)

팅커벨의 꿀템 추천🍯 (광고 아님!)

사진 속 물건이 뭐일 것 같아? '독서링'이라는 건데, 오른쪽 사진처럼 한 손으로 책을 펼쳐 볼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야. 버스나 지하철 타면 서서 가는 경우 많잖아. 책을 보고 싶은데 손잡이 못 잡으면 넘어질까 무섭기도 하고… 그럴 때 쓰면 정말 좋아. 한 손은 독서링에, 한 손은 손잡이에! 물론 자리에 앉아서 책 볼 때도 유용해. 코팅한 나무로 만들어서 촉감도 좋고 크기도 적당해서 휴대하기도 좋더라고. 뭔가 가지고 다니면 지식인(?)이 된 느낌도 들고.. 사진 속 제품은 오니프라는 브랜드의 독서링인데, 혹시 궁금하면 링크로 들어가서 살펴봐. 나무로 만든 다양한 생활용품을 판매하고 있어.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광고 진짜 아니야 ㅋㅋㅋㅋ) 올해도 독서 작심삼일 중이라면.. 아이템의 힘을 빌려보는 건 어때? 이왕 하는 거 제대로 해 보자구! 🧐

여기까지 읽어줬으니까 비밀 미션! 슬랙 #all-breaking-news의 팅커벨 57호 공지 메시지 댓글로, 오늘 팅커벨 중에서 흥미로웠던 부분 캡처와 함께 감상을 올려 줘. 추첨을 통해서 독서링을 선물로 줄게. 그럼 다음에 또 봐!

오늘 집들이는 어땠어? 재밌고 유익했다면 방명록을 남겨 줘.

집들이에서 만나고 싶은 사람, 듣고픈 이야기를 알려줘도 좋아.

그럼 2주 뒤에 초대할게! 또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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