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편지는 마포에서 최초로 시작되어 2주에 한 번씩 발행되면서 받는 사람에게 행운을 주었고, 지금 님에게로 옮겨진 열 번째 편지는 빠른 시일 내에 당신 곁을 떠나야 합니다. 이 편지를 행운이 필요한 동료 팀원들에게 보여 주셔야 합니다. 말로 전달해도 좋습니다. 혹 미신이라 하실지 모르지만 사실입니다.
기억해 주세요. 이 편지를 보고 웃으면 님께 7년의 행운이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3년의 불행 같은 건 없을 겁니다. 그렇다고 이 편지를 '읽음 처리'하거나 스팸함으로 보내거나 휴지통으로 보내서는 안 됩니다..(제발🥺) 앞으로도 이 편지 속 이야기를 팀원들과 나누며 웃어주세요. 담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제보 주세요. 매번 읽어 보기 쉽지 않은 걸 알지만, 가끔 숨 돌리고 싶다면 펼쳐 보세요. 2022년의 행운을 빌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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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제목에 놀라셨나요? 이 Letter.. 팅커벨 맞습니다. (미안하다.. 팅커벨 보여주려고 어그로 끌었다..) 벌써 10호를 맞이한 게 기쁘고, 기적이고, 행운이라 느껴져 항간에 떠도는 행운의 편지를 따라해 봤습니다. 지금까지 발행된 팅커벨이 님께 기적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행운 정도만 됐대도 저는 기쁘겠습니다. 20호, 50호, 100호(!)가 되는 날까지 팅커벨은 정진하겠습니다. 인생이 쓰니 계속 써야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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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사 본 적은 있죠. 당연히 안 됐고요. 만약에 로또 당첨되면.. 일단 학자금부터 갚아야죠. (잠깐 눈물 좀 닦고..) 남은 돈으론 엄마랑 여행 갈래요. 엄마가 일본을 엄청 좋아하시니까 일본부터 찍고.. 사실 가고 싶은 데는 무궁무진하죠.
(다민님께 로또 1등과도 바꾸지 않을 행운이 있나요?) 진부한 거 아는데, 저는 엄마가 제 엄마인 게 인생에서 가장 큰 행운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학창시절엔 내내 기숙사에 살아서 엄마랑 붙어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어릴 때 엄마랑 있던 시간이 따뜻하게 남아 있어요. 지금도 물론 사이가 좋고요. 또 하나 말하자면 저희 집 고양이들을 만난 거? 저희 가족이 대화가 많은 편이 아닌데, 고양이들 키운 뒤로는 집안에 활기가 생기는 느낌이거든요. 저한테는 큰 행운인 것 같네요.🍀
교육운영본부 고등1팀 최다민 |
가장 최근의 행운이라면.. 진짜 빈말 아니고 입사한 뒤에 동료분들이 너무 잘 챙겨 주시는 거예요. 월~목은 다들 바빠서 조용했는데 금요일 되자마자 팀원들이 저를 둘러싸고 밥은 먹었냐고, 식사 한 번 하자고 하는 거예요. 그때 회사가 좋은 곳이라고 느낀 것 같아요. (대표님.. 저는 이런 말 해 달라고 한 적 없습니다.)
저한테 가장 큰 행운이라면 제가 살아오면서 쌓아 온 추억들이지 않을까요. 왜, 핸드폰이나 지갑 잃어버렸을 때 '기계나 돈은 가져가도 좋은데 사진만큼은 제발 돌려 달라'고 하잖아요. 폰이나 지갑은 쉽게 대체할 수 있지만 추억은 그러기 어려우니까요. 추억이라는 말로 그동안 만나온 사람들까지 포괄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가족부터 친구들까지.. 그걸 통째로 없애고, '로또 당첨됐지만 넌 이제 혼자야'라고 하면, 아무리 큰 돈이라도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교육운영본부 고등1팀 정승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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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운영본부 B2B사업팀의 박영신 님을 자랑합니다! 지난 발렌타인데이에 영신 님께서 저한테 마음의 표현을 해주셨네요.. 흐흐.. 스콘을 직접 만들어서 주셨더라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so 갬동 ㅜㅜ 맛은 진짜 카페에서 파는 것보다 더 맛있어요.. 영신님 카페 차리시면 저 알바생으로 꼭 써 주기~~~~ 사진은 너무 맛있어서 부스러기만 남은 사진.. 제 생일은 10월 6일입니다. 케이크 기대해도 될까요? ㅎㅎ
익명의 밀당 팀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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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작 <한 번도 너를 본 적 없지만>을 다 읽으신 분이라면.. 팅커벨 주인장이 K-드라마를 즐겨 본다는 걸 알고 계실 텐데요. 오늘부터 몇 회에 걸쳐 제 맘대로 드라마 추천을 드릴까 합니다. (클리셰 범벅, 따분한 드라마는 소개하지 않는 것이 철칙!) 포문을 오피스 드라마로 열어볼게요. 한국에서 오피스 드라마는 대세 장르가 아닙니다만, 그만큼 다양한 시도들이 가능한 장르이기도 하지요. 제가 2021년 가장 재밌게 봤던 두 편을 소개합니다. (사진을 누르면 볼 수 있는 곳으로 연결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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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소 좋소 좋소기업(유튜브, 왓챠)
정장을 빼입고 커피 한 잔을 들고 테헤란로를 거니는 직장인…되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사회생활을 시작한 뒤에야 깨달았습니다. 그런데 왜! 내가 본 오피스 드라마들은 삐까뻔쩍 대기업 이야기만 다뤘는가? 드라마란 본디 허황된 이야기만 다루는 매개인가? 괜시리 억울하던 찰나에 만난 드라마가 바로 '좋소 좋소 좋소기업'이었습니다. 스물아홉의 조충범이 작은 무역회사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일을 엮은 드라마인데요. 중소기업 종사자들의 숨어 있던 아픈 기억이 되살아났다고 할 정도로 현실 고증이 잘돼 있다는 평가가 많았답니다. 굳이 드라마 보면서 고통받아야 하나 싶으시겠지만.. 1화를 시작하면 어느샌가 마지막 화를 보고 있는 님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
🤔미치지 않고서야(MBC, wavve)
중년 직장인들이 중심이 된 드라마, 본 적 있으세요? 중년의 연인 말고 직장인이요. 아마 유사 이래 이런 드라마는 없었을 겁니다. 회사의 갑작스런 사업부 정리, 누구도 원치 않는 명예퇴직, 20년차 개발자의 인사팀 발령... 기존 오피스 드라마에서 항상 뒤 편에 있던 중년의 직장인들이 전면에 있다는 것 외에도 다루는 이야기 자체가 색달라서 눈길을 확 끌죠? 정재영, 문소리 배우를 위시한 여러 베테랑 배우들의 현실감 있는 연기는 제가 말을 붙일 것도 없겠네요. 저는 감히, 한국 오피스 드라마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표현하겠습니다. (니가 뭔데..) '좋좋소'는 안 보셔도 괜찮지만(?) '미치지 않고서야'는 꼭 보시기를 추천드릴게요. 시즌2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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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라는 단어에 행운이 담겨 있다고 할 수 있을까요? 말하는 사람 나름이겠지만, '어쩌다' 콘텐츠 스페셜리스트가 됐다는 콘텐츠본부 윤혜인 팀장님 이야기에는 행운이 녹아 있는 것 같아요. 지난 12월 윤혜인 팀장님과 Listen and Join을 녹음하는 내내 흥미롭고 신났던 기억이 나는데요. 인생의 여러 질곡을 건너 밀당에 당도했다는 팀장님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봅시다! 출퇴근길에, 집안일할 때, 자기 전에 살짝 틀어 놓고 행운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좋겠네요. 참, Listen and Join은 한 달에 대여섯 개씩 꾸준히 발행되고 있어요. 님 목소리의 주인공이 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만들어 볼게요. 기다려 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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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팅커벨 이후 담벼락에 남겨진 이야기예요.
- 슬랙에 팅커벨 담벼락 새글 알림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팅커벨 나올때만 들어와보는거 같네요.
- 담에 같이 테니스 쳐요 서진님!!
- Q. 건강한 삶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A. 주기적으로 샐러드 먹기 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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