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팅커벨에선 이런 이야기를 볼 수 있어!

1️⃣ 팀원들 원래 이렇게 야구를 좋아했었어? 팀원들의 최애 구단 자랑 😍

2️⃣ '야구'라면 처음 만난 팀원들도 30분 동안 대화할 수 있을까? (과연!)

🐻 정채은(경영데이터본부) 두산 베어스

나는 두산 베어스 응원하고 있고 정수빈 선수를 좋아해. 요즘 두산 성적이 조금 부진하지만.. 앞으로 승리하는 경기가 많아지길 간절히 바라는 중이야.🥺 우리 팀이 잘나가던(?) 시절이 너무 그립지만 미라클 두산이라는 명성을 가진 만큼 가을에는 다시 좋은 경기 보여줄 거라고 믿고 있어. 팬층도 두텁고 응원가도 중독성 있거든. 두산 팬 하면 얼마나 좋은데! 유독 내 주변에서는 두산 베어스 팬을 찾기가 힘든데 혹시 팀원 중에 두산 팬이 있을까?!

🧚🏻 혹시 두산 베어스 팬이 있다면 꼭 채은에게 연락해 줘. 이 넓은 회사에 한 명쯤은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대.

🦅 이훈창(수학온택트본부)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팬도 여기 있다!! 난 야구부가 있는 고등학교에 다녀서 야구 경기 응원하는 문화가 익숙했거든. 고등학교 2학년 때, 학교팀을 응원하려고 야구장에 갔었어. 그때 상대 팀 선발투수가 류현진 선수였어. 공 던지는 모습을 보고는 지금까지 응원하고 있지. 한화이글스하면 18연패(....)나 치킨 같은 이미지가 강하지만 사실 꽤 잘하는 팀이야. 그리고 팀이 18연패를 해도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팬들도 있는 팀이고. 지금까지 1등을 하고 있으니, 올해는 무난하게 우승하지 않을까 싶어. 1등 팀을 응원하고 싶다면! 강인한 정신력과 인내력을 기르고 싶다면! 한화 팬이 되어보는 건 어때? 올해는 가을에도 야구 응원할 수 있다고. 😌

🏟️ 강석구(영어온택트본부) SSG 랜더스

나도 SK와이번스를 응원하고 있어! 지난 6월 22일에 기아 타이거즈와 경기를 했는데 아쉽게 5:4로 지고 말았어. 왜 졌는지 조금 더 분석을 해봤는데, 그 얘기를 짧게 해볼게.

1. 상대적으로 빈약한 타선: 우리 팀 투수는 잘 던졌지만, 초반 6번의 공격 동안 점수를 하나도 못 냈어. 상대 투수가 워낙 잘 던지긴 했지만, 그동안 안타도 거의 없고 득점 기회도 만들지 못했지. 7회쯤에 뒤늦게 홈런을 치긴 했지만, 살짝 늦은 감이 있었어.
2. 불펜 방화: 불펜은 선발투수 다음으로 이어서 공을 던지는 투수를 의미해. 선발 투수들이 9회 내내 공을 던지기에는 무리가 있으니, 중간에 투수를 바꿔서 피로도를 줄이는 방식을 사용하는 거야. 근데, 이 불펜이 기대만큼 경기를 이끌지 못했어. 경기의 승패를 결정짓는 상황에서 불펜은 점수 차가 더 커지지 않게 막아야 했는데 역할에 아쉬움이 있던 거지.
3. 전략의 실패: 도루 시도하다가 아웃되거나, 번트나 대타처럼 경기 흐름을 바꿔볼 수 있는 작전이 잘 안 먹혔어. 반면에 기아는 대타 작전으로 분위기를 바꾸고 점수를 냈거든. 작전을 잘 쓴 팀과 그렇지 않은 팀의 차이가 승패를 가른 셈이야.

아무래도 경기를 분석하다 보니 쓴소리를 할 수밖에 없었지만, SSG랜더스의 장점도 있어. 일단SSG는 홈런의 팀이야. 홈으로 사용하고 있는 구장(문학 야구장)의 펜스가 낮아서 홈런이 잘 나오거든. 2018년에는 팀 전체가 234개 홈런을 기록했다니까? 그리고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이마트 바베큐존과 잔디가 깔려있어 소풍 온 기분이 나는 몰리스 그린존, 홈런볼이 자주 떨어지는 홈런커플존 처럼 특색있는 좌석이 많다는 장점이 있어.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 한 번 보러오면 어때? 같이 야구팬 하자🤩  

🐯 김희주(수학온택트본부) KIA 타이거즈

올해 야구 개막 이후 한주 빼고 모두 야구장을 갔어. 독립한 이후에 광주 본가에 자주 안 갔는데, 요즘 기아 홈경기를 본다고 광주에 자주 가고 있거든. 그랬더니 아버지가 진심으로 좋아하시는 거야. 야구 덕에 효도도 하고 있어! 🙄 이번 시즌 초반에는 주전들의 부상과 탄탄한 불펜진이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연패의 길로 빠져들게 됐어. 그래도 최근 경기를 보면 불펜진들도 안정화가 되어가고 백업이나 2군 선수들의 역량이 크게 성장하면서 무려 기적의 6연승!!!을 보여주고 있어.

그리고 기아는 명실상부 인기 팀이야. 기아 팬이 어디에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니까. 어딜가나 기아 팬이 있다는 건 정말 든든 그 잡채(?)라니까!

🐅 하수현(영어온택트본부) KIA 타이거즈

희주가 얘기한 게 맞아. 이번 시즌 초반에 경기력이 많이 흔들렸는데 최근에는 2군에서 활동한 선수들이 경기 공백을 메워주고 있어서 순위가 많이 상승했어. 물론 기존 선수들을 못 봐서 아쉽기도 하지만 새로운 선수들이 성장하는 게 얼마나 기쁜지 몰라. 그래도 아직 시즌이 절반이나 남았으니 흥분하지 않고 차분하게 선수들을 응원해 보려고. 일희일비하지 않는 것이 목표.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덧붙일게. 아직 야구를 보지는 않지만, 팅커벨처럼 야구 입덕을 고민하고 있다면 응원할 팀을 고르는 건 상당히 신중해야 해. 한번 정을 붙이면 다른 팀을 응원할 수 없거든. 그러니 최강 기아의 팬이 되는 건 어떨까 싶어.

🧚🏻 그래서 이 둘을 함께 만나봤어.

같은 회사에서 일한다는 공통점 한 가지만 있어도 얘기할 게 많은데, 같은 팀을 응원하고 있으니 대화가 얼마나 재밌겠어? 👀 지금까지는 근무하는 층도 다르고 가르치는 과목도 다르니 접점이 많지는 않았나 봐. 근데 만나자마자 야구 얘기를 시작하니 생각보다 어색하지가 않은 거야. 더 신기한 건, 수현이 지난주에 야구장에서 희주를 봤대. 이런 우연이!😲

나는 야구 얘기해달라고 말했을 뿐인데 그 어느 때보다 팀원들이 신나서 이런저런 얘기를 들려주더라고. 좋아하는 게 뭔지, 야구와 관련된 어린 시절 추억. 그리고 승리를 축하하는 마음과 패배를 극복하는 방법까지 말야. 앞으로도 야구 말고도 너희가 뭘 좋아하는지 종종 알아봐야겠어.

혹시 내가 집들이에 초대하지 못했지만 야구 얘기를 해주고 싶은 팀원들은 방명록과 슬랙 댓글로 얼마든지 얘기해 줘. 더 길게 집들이를 하고 싶었는데 오늘은 이만 줄여야겠다. 우리는 2주 뒤에 또 만나!

오늘 집들이가 유익했다면 아래에서 방명록 꼭 남겨줘.

그럼 또 초대할게. 좋은 하루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