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사히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있을까 🧑‍🏫

2021. 10. 22.

🧚무사히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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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2.ㅣ제1호ㅣ지난 호 보기

똑똑해 보이는 미모지를 찾느라 고생 좀 했습니다.

피플팀의 조직문화 담당자로서, 밀당의 최전선에 있는 '온택트 선생님' 직무를 이해하기 위해 10월 초까지 5주간 영어 온택트 선생님으로 일했습니다. 오랜 교육 경험과 뛰어난 실력을 갖춘 선생님들에 비하면 자격도 부족하고 한참 못 미치지만, 선생님들의 기쁨과 슬픔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밀당의 모든 선생님께 경의를 표하며, 느낀 점을 나누고자 못난 글을 팅커벨에 실어 보냅니다.🙇

무사히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있을까🧑‍🏫

뜬금없는 고백을 하나 할게요. 저 정규 교육을 못 받은 사람입니다. 보통 이렇게 이야기하면 다들 당황하더라고요. '못 배운 놈'이라는 모욕이 있어서 그런 걸까요. 이런 자기소개를 하게 된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저는 중·고등학생 시절을 모두 '대안학교'에서 보냈거든요.

'정규 교육 안 받은 사람'을 바꿔 말하면 '입시 지옥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이 됩니다. 네. 제게 그런 특이한 경력(?)이 있어요. 대학은 수능 성적이 필요 없는 수시로 갔고요. 수능은 수험표만 받고 치지는 않았습니다. 당시 새로 나왔던 휴대폰 할인은 꼭 받아야 했거든요.

지금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의 표정이, 아마 온택트 선생님 OJT를 받을 때 제 표정과 비슷할 듯한데요. 교육받는 중에는 '입시는 정말 현실이구나'라는 생각에 침울해지기도 했습니다. "대여섯 살에 특목고를 가느냐 마느냐가 정해질 수 있다"는 말이 제겐 왜 그리 충격이었을까요.

솔직히 입사 전에야 '온택트 선생님 체험 5주 정도야 괜찮겠지'라는 생각이었다면, 교육을 받으면서는 '5주씩이나 할 수 있을까'가 됐습니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은, 저 같은 교육 초보도 잘 따르면 어느 정도 괜찮은 선생님이 될 수 있도록 매뉴얼이 잘 만들어져 있었다는 겁니다. 샤라웃 투 서비스경험혁신팀..📢

그렇게 첫 개강 날, 학생 세 명과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도현이, 진영이, 하린이가 그 행운의 주인공(?)입니다(이름은 약간의 가공을 거쳤습니다). "편하게 명성 쌤이라고 부르면 좋겠어요." 아이들에겐 지겨울 '쌤'이라는 명사지만 실제로 들으니 마음 한구석이 괜히 거룩(?)해집니다. 저는 어떤 선생님으로 기억될까요?

"쌤도 영어가 싫었지만, 이제는 선생님까지 됐단다!"는 소개엔 "우와!"라는 탄복이 돌아왔습니다. 얘들아. 우리 '같이' 잘해보자. 선생님이 더 잘 부탁해.. 차마 톡으론 하지 못한 말입니다.

* 밀당 한정 특별 에세이 ＜우당탕탕 온택트 선생님＞은 2주마다 팅커벨에서 최초 공개합니다. 커밍쑨!

어떤 선생님으로 기억되고 싶나요🧑‍🏫

밀당영어 김혜빈 선생님👱‍♀️

'심리테스트 같은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요즘 MBTI도 그렇고 온갖 테스트가 유행이잖아요? 이런 테스트들은 심심풀이도 되고, '진짜 나'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생각해요. 저도 학생들이 진실된 자기 모습을 보여주면 그 안에 내재된 가치를 알려주는, 동시에 또 재밌는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밀당영어 최혜주 선생님👩

공부는 자신과의 지루한 싸움이잖아요. 그렇다 하더라도 밀당에서 하는 공부만큼은 즐겁고 성취감을 많이 느꼈으면 좋겠거든요. 그 과정 안에서 '나를 격려해주고 이끌어주었던 따뜻한 선생님'으로 남고 싶어요.

밀당수학 배병윤 이사님🧔

'스무 살, 스물한 살 정도 되는 유쾌한 선생님'으로 저를 상상했으면 좋겠어요. 어떻게 하면 콘텐츠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전달할 것이냐가 우리 서비스의 관건이잖아요. 그러려면 우리 시야를 한껏 낮추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서른, 마흔, 쉰 살이 되더라도, 그 친구들의 눈높이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선생님, 늙지 않는 선생님이고 싶네요.

밀당영어 박병철 선생님👨

'용기를 주는 선생님'으로 기억되고 싶어요. 학생들한테 늘 하는 말이지만, 어떤 학생도 제가 고2에 처음 검정고시를 시작했을 때보다 못하지 않아요. "그때 선생님보다 바보인 친구는 못 봤다"고 자주 말하는데, 이런 저도 영어 특기자로 대학에 간 걸 보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밀어서 소식 해제🔓

R&D본부

R&D본부 UX/UI팀에서는 디자인과 관련된 얘기를 나누는 리뷰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주 목요일 점심시간마다 가볍게 식사하며, 마음에 드는 일러스트와 재미있는 서비스 소개부터 해외 아티클 공유까지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눕니다😃 디자인에 관심 있으신 누구나, 함께 참여해 가벼운 리뷰를 나눠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사진을 누르면 경현 님께 DM을 보낼 수 있어요.)

UX/UI Designer 강경현👩‍🎨

저희 팀엔 유독 잘 놀라는 분이 계십니다. 바로 5년 차 개발자 '박성민' 님인데요. 사진은 동료인 '정성대' 님이, 깜놀 영상이 나오게 하는 원격 조정 프로그램을 몰래 설치하여 개발 중 놀라게 하는 장면입니다. (사진을 누르면 영상으로 연결돼요.) 참고로 7년 차 개발자 성대 님은 성민 님을 놀래키기 위해 한 달동안 매일 밤 늦게까지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거의 매드사이언티스트, 아니 매드디벨로퍼급 광기를 알 수 있는 부분인데요. 이런 분이 같은 팀 개발자라 아주 든든(?)하다는 훈훈한 말씀드리며 제보를 마무리하겠습니다.

개발이사 조재우👨‍💻

피플팀

Have a bootiful Halloween! 🎃

혼돈의 파도가 마포구를 들이덮치고 있습니다. 대체 왜 저러나 싶을 정도로 누구나 코스튬의 세계를 지배해버릴 테니까요. 아마 서로를 알아보지 못할 수도 있겠군요. 10월 29일 금요일, 1년에 단 한 번뿐인 할로윈데이를 맞아 충격으로 가득한 당신만의 개성을 팀원에게 뽐내보세요. 우승자에게는 20만 원 상당의 신세계상품권을 드립니다. 돌림판, 팀 대항전, 공포영화제 등 함께 돌리고, 부수고, 지릴 수도 있는 행사는 덤입니다. (재택근무자 및 공덕 오피스 팀원들을 위해 라운지 구석구석을 찍은 영상을 함께 보내요. 사진을 누르면 볼 수 있어요!)

제 옆옆자리에 앉으신 투자/경제 덕후 정석원 님과 영어 회화 모임인 "I HATE ENGLISH"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영어 프리토킹을 원하시는 분, 영어 울렁증을 격파하고 싶은 분들을 찾고 있습니다. 매주 금요일 점심에 맛난 식사와 함께 영어 프리토킹 어떠세요? (포스터를 누르면 히데야 님께 DM을 보낼 수 있어요!)

Recruiting Coordinator 후지오카 히데야🙋‍♂️

오늘의 노동요🪗

©BLUE / Youtube

얼마 전 우연한 기회로 보게 된 '타다: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초상'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의 OST입니다. 재즈 피아니스트인 윤석철의 첫 영화 음악감독 데뷔작이기도 한데요. 영화를 보는 내내 미장센과 완벽히 맞아떨어지는 음악에 빠져 헤어 나오질 못했답니다.

본디 노동요는 쿵치따치하는 맛이라지만, 제겐 괜히 아련한 노래들과 서울의 정경을 함께 즐기는 편이 더 나은 듯해요. 여러분도 즐겁게 감상하시길 바라며 플레이리스트를 보내드려요.

창간 기념 이벤트 결과 발표🚀

창간 기념 제보 이벤트에 당첨된 행운의 주인공은! 바로 마케팅본부 퍼포먼스마케팅팀의 김서현 님입니다! ✨(추첨 영상 보러가기) 상품은 스위그뱅 식사권입니다. (당첨된 서현 님께는 피플팀에서 따로 연락드릴게요) 서현 님은 제보를 무려 세 개나 보내주셨는데요. 그중 하나는 본인의 '10kg 감량(경✨축🎉) 소식'이었답니다. 모두 축하해 주시길 바라요. 여러분이 보내주신 작고 소중한 제보들은 고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허투루 눙치고 넘기진 않을 테니 걱정 붙들어 매셔요!

(중요) 1호 발행과 함께 이벤트를 또! 진행합니다. 이번에는 '팀&팀원 소식(본인 소식도 가능!)'을 제보해 주신 분들 중 한 분을 추첨해 피플팀이 손수 제작한 🎃할로윈 특별 선물 세트🎁를 드려요. 당첨자는 할로윈 이벤트(10/29) 당일 발표합니다. (대신 실명으로 제보하셔야 이벤트에 참여가 가능하겠죠?) 뉴스레터 이벤트는 또 돌아올 테니 철저한 본방 사수(?) 부탁드려요.🧚

오늘의 팅커벨은 어떠셨나요?

팅커벨🧚은 2주에 한 번, 금요일 오후 1시에

여러분의 메일함에 슬며시 날아듭니다.

팅커벨에 해줄 말이 있다면 '피드백'을,

팅커벨에서 할 말이 있다면 '제보'를 눌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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