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운은 밀당근(밀당의 당*마켓)에서 산 키보드, 손목 받침대, 버티컬 마우스, 파스와 포켓몬 인형을 꿀템으로 추천했어. 일할 때 손목을 많이 써서 관련 용품이 많은가 봐. 윤재는 일하다 보면 등이 결리곤 하는데, 그때 지압봉인 언럭키 안마의자(ㅋㅋㅋ)를 쓴대. 실제로 쓰는 걸 봤는데 생각보다 시원해 보였어. 몸이 뻐근할 땐 용운과 윤재의 추천템을 사용해 봐도 좋겠다.

지혜는 자기 책상을 사진으로 다 담을 수 없었는지 동영상을 보냈어. 딱 봐도 꿀템이 가득하더라. +_+!! 태블릿, 부기보드, 작은 정원과 춘식이 인형, 간식까지! 특히 태블릿과 부기보드는 바쁠 때 놓치는 일이 없도록 메모하는 용도로 사용한대. 이런 아이템과 함께라면 일이 안 되려야 안 될 수가 없겠다. 지혜가 일잘러로 유명한 이유가 여기 있었군!

환희는 '우즈'의 플레이리스트를 추천했어. 어떤 플레이리스트는 들었을 때 더 졸리기도 한데, 이건 잠이 깨는 데 정말 효과가 있는 거야. 첫 곡부터 느낌이 좋길래 내 플레이리스트에도 얼른 추가했지. 또, 너희 양치를 깜빡했는데 갑자기 대화할 일이 생겨서 난감했던 적 있어? 그럴 때 석진은 '이클립스'를 먹는대. 내가 먹어보니까 입이 완전 개운해지더라고. 이거 한 알이면 입을 신경 쓰느라 대화에 집중하지 못하는 일이 없겠다.

난 일을 빠르고 정확하게 하도록 만드는 물건이 '업무 꿀템'이라고 생각했거든. 그런데, 석진과 환희의 추천을 들어 보니 '일하기 좋은 컨디션을 만들어주는 물건'이면 뭐든 업무 꿀템이 될 수 있겠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