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커벨ㅣ희연, 우리 집에 와 줘서 고마워!  

🙋‍♀️ 희연ㅣ초대해 줘서 내가 더 고맙지. 어떤 게 궁금해서 부른 거야?

🧚‍♂️팅커벨ㅣ나 사실 1월 5일에 밀당에 놀러 갔었거든. 라운지에서 팝콘 냄새가 진동하길래 들어갔다가, 이름표를 바꾸는 행사를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어. 그냥 바꿔주고 끝이 아니던데?

🙋‍♀️ 희연ㅣ맞아. 내가 컬처클럽 2기 활동을 하고 있거든. 컬처클럽은 우리 회사의 핵심가치인 '발전'을 바탕으로 회사 문화를 발전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모임이야. 이번 신년 프로젝트였던 '새 이름표 줄게 헌 이름표 다오'는 내가 낸 아이디어가 발전에 발전을 거쳐 완성된 거였어.  바꿔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새해의 다짐을 쓸 수 있는 칸이 있어서, 더 발전할 자기 모습을 상상하면서 써 볼 수 있게 이름표를 만들었어. 

🧚‍♂️팅커벨ㅣ멋지다! 근데 '이름표'에 주목한 이유는 뭐였어?

🙋‍♀️희연ㅣ컬처클럽 활동을 하기 전부터 나는 우리 조직문화가 우리의 서비스와 그 결이 같아야 설득력이 생긴다고 생각했어. 밀당PT라는 서비스가 가진 큰 특징은 일대일과 맞춤형 교육이잖아. 나는 거기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고, 팀원들도 그렇겠지? 그래서 이 프로젝트에도 '일대일'과 '맞춤형'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으면 더 좋겠다고 생각한 거야. 우리가 학생 한 명 한 명마다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처럼 팀원 개인의 다짐들을 다양하게 보여줄 수 있는 플랫폼이 되기를 바란 거지.

🧚‍♂️팅커벨ㅣ이름표를 '플랫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희연ㅣ나 처음 입사했을 때, 첫날 온보딩부터 쭉 이어지는 교육 과정이 너무 좋았거든. 섬세하게 설계돼 있고 그래서 더 잘 적응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 개인적으로 하나 아쉬운 게 있었다면 이름표였어. 자리에서 자기 아이덴티티를 드러낼 수 있는 유일한 물건인데, 거기에 내 특색이나 회사의 특색이 잘 담겨 있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거든. 이번 프로젝트로 팀원 개인에게도, 회사에도 어울리는 옷을 입힌 것 같아.

🧚‍♂️팅커벨ㅣ기획하고 운영까지 직접 하면서 힘든 점은 없었어?

🙋‍♀️희연ㅣ고민이 됐던 부분이 많았지. 나는 EX팀도 아닌데 어디까지 주도할 수 있는 건지, 또 어느 정도로 개입해야 하는지 감이 잘 안 잡혔어. 나는 콘텐츠 기획자고 내 일과 이 프로젝트의 성격이 다르다 보니까 다른 부서 팀원들과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 또 업무 요청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익숙지 않았던 거지. 그런데도 브랜드 디자이너 지혜님을 비롯한 다양한 팀원들이 자기 일처럼 서포트해 주고, 컬처클럽 멤버들도 팔다리 걷어붙이고 원하는 대로 해볼 수 있게 도와줘서 더 적극적으로 해봤던 것 같아. 이김에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

🧚‍♂️팅커벨ㅣ수고 많았겠네. 사람들이 뭐라고 썼는지 좀 봤어?

🙋‍♀️희연ㅣ나 너무 감동받아서 막 팀원들 이름표 사진 찍고 그랬잖아. 예상 못 했던 이점도 있었는데, 써 놓은 걸 보니까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되더라. 실용적인 내용을 쓴 사람도 있고, 미래지향적인 내용을 쓴 분도 있었어. 사람들이 써 놓은 게 '앞으로 이렇게 해야지'가 아니라 굉장히 확정적인 문장이잖아? 그 멘트를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응원하게 됐던 것 같아. 

🧚‍♂️팅커벨ㅣ한 해가 끝났을 때 스스로 돌아볼 수 있다면 더 좋겠네.

🙋‍♀️희연ㅣ맞아. 그 메시지 자체가 힘이 되지 않을까? 나한테 무조건적 응원을 보내 주는 사람들이 옆에 있으면 힘이 되잖아. 손바닥만 한 이름표 한 장이지만, 그걸 보며 힘을 얻으면 좋겠고 나도 내 걸 보면서 그런 힘을 얻게 되기를 바라고 있어.

🧚‍♂️팅커벨ㅣ마지막 질문! 희연의 2024년 다짐이 궁금해. 이름표에 뭐라고 썼어? 

🙋‍♀️희연ㅣ나는 '초등 교육 콘텐츠 전문가'라고 썼어. 더 재밌고 멋진 밀당만의 초등 콘텐츠를 만들면서, 더 많은 경험과 실력을 쌓아 전문가로 거듭나고 싶어. 이 다짐을 이룰 수 있게 응원해 줘.

🧚‍♂️팅커벨ㅣ당연하지! 언젠가 또 놀러 와. 그때 다짐 이야기 또 나누자.

🙋‍♀️희연ㅣ즐거웠어. 또 만나!

월요일에 신규 입사자가 들어오면 #all-a-newbie-support 채널에 팀원들 자기소개가 올라오더라?(나는 요정이라 마법으로 슬랙을 엿볼 수 있어) 그중에서도 팀원들의 TMI를 살짝 봤는데 재밌더라고. 항상 그렇지만 갈수록 영화나 드라마 보는 걸 즐기는 팀원들이 더 많아지는 것 같아.

나는 일본 드라마를 너무 좋아해서 OTT를 다섯 개씩이나 구독하고 있어. 다른 요정 친구들이 'OTT계의 만수르'라고 하더라. 맞는 말이라 반박은 못했어. 근데 얼마 전에 '구독 공유' 서비스들을 알게 됐거든? 친구들끼리 알음알음 하던 아이디 공유를 편하게 해 주는 서비스야. 처음엔 내 비밀번호를 공유해야 하나 불안했는데, 사용해보니까 시작할 때 조금의 귀찮음만 감수하면 보안 문제도 크게 없고 돈도 따박따박 들어오길래 에게도 추천하고 싶어.

하나는 피클플러스(링크)고 하나는 링키드(링크)라는 서비스인데, 각각 차이점과 그에 따른 장단이 있어서, 써보고 싶다면 안내를 잘 살펴보고 선택해 봐. TMI지만 나는 둘 다 쓰고 있어. 다음에 우리 집 놀러오면 같이 보자! 오늘 방명록에는 가 재밌게 본 영화나 드라마 추천해줘도 좋겠는데? 나도 하나 추천해 놓을게. 궁금하면 방명록 남기러 와!

오늘 집들이는 어땠어? 재밌고 유익했다면 방명록을 남겨줘.

(팅커벨 구함은 누구야?!!🫢)

집들이에서 만나고 싶은 사람, 듣고픈 이야기를 알려줘도 좋아.

그럼 2주 뒤에 또 초대할게. 조심히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