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20년을 지내고, 울산에서 대학교&대학원 시절을 보내다가 최근 서울로 오셨잖아요. 서울살이를 결정하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그걸 감수하고 밀당 팀에 합류한 이유가 궁금해요! 

우선 저는 친한 친구의 ‘인재 추천’으로 밀당 팀에 합류했어요(누구인지는 비밀 🤫). 친한 친구다 보니 자주 연락하며 지냈는데요. 연락할 때마다 회사가 점점 좋아지는 거예요. 팀원도 자꾸 늘어난다고 하고, 더 넓은 사무실로 이사도 여러 번 가고요. 그래서 ‘그 회사 잘나가는구나’ 하고 관심을 조금 갖고 있던 차에 본격적으로 친구한테 제안을 받아 지원했고, 다행히 합격해 입사하게 됐어요. 

울산에서 서울로 집을 옮겨야 했지만 큰 부담은 없었어요. 부산에 살다가 울산으로 갔을 때 상대적으로 인프라가 덜 갖춰져 있어서 불편함을 느꼈는데요. 서울은 워낙 인프라가 좋으니까, 부산만큼 아니면 그보다 더 편하게 지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오. 기대만큼 편하게 지내고 계신가요?

네! 편하게 지내고 있어요 😁 울산에서도 자취를 해봐서 혼자 사는 게 크게 어렵지 않고요. 대학교 다니면서 알던 사람들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지내고 있어서, 오히려 울산에 있을 때보다 사람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어요. 다만 서울에선 어딜 가도 기본 1시간은 잡고 가야 한다는 점이 조금 불편하네요.

혹시 어디에 거주하고 계신지 여쭤봐도 될까요? 거주지를 선택한 이유도 함께요!

낙성대 근처에 살고 있어요. 사실 제가 고른 건 아니고, 친오빠가 살다가 잠깐 비어 있는 집에 살고 있어요. 최종 합격하고 2주 뒤 입사하게 돼서, 집 구할 시간이 넉넉하지 않았거든요. 당분간 살다가 원하는 곳이 생기면 집을 옮길 계획이에요. 낙성대 근처는 서울 치고 한적해서 좋아요. 출퇴근할 때 시간이 좀 걸린다는 게 아쉽지만요.

그렇다면 “아, 서울 이건 진짜 힘들다” 싶은 것도 있을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넘쳐나는 사람들? 지옥철도 그렇고, 어딜 가든 사람이 많아서 좋은 자리에서 좋은 걸 보기 힘든 것 같아요. 그러기 위해서는 서울이 아닌 다른 지역보다 훨씬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요. 하지만 두 달이 지나니 어느 정도 적응한 것 같아서, 이젠 ‘그러려니…’ 합니다 🥲

서울 적응기를 다루려 했는데, 민영님은 이미 잘 적응하신 것 같네요 😂 마지막으로 밀당 팀에 한마디 남겨 주세요. 

서울 와서 ‘이런 게 사람들과 교류하는 거구나’라는 생각에 하루하루 즐겁게 보내고 있는데요. 이렇게 생각을 하게 된 데는 밀당 팀의 영향이 커요. 주변 동료들이 너무 좋아서 서울에서 잘 적응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밀당 팀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만나 긍정적인 시너지를 내며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이 시너지를 유지해서, 더욱 발전하는 회사가 되길 바라고 저도 발전에 기여하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

밀당 팀에 합류하기 위해 천안에서 서울로 오셨다니! 꼭 밀당 팀에 오고 싶으셨던 거라고 마음대로 생각해도 될까요? 😌 

앗, 진짜 그 이유가 맞아요! 밀당 팀에 정말 들어오고 싶어서 서울에 왔어요. 천안에 있을 때도 학원에서 일했는데요. 코로나 사태로 학원들이 많이 안 좋았잖아요. 제가 일하던 학원도 2~3개월 쉬고 그랬거든요. 그때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많이 찾아보고, 이 업계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요. 그러다 밀당을 발견했어요. 

다른 서비스에 비해 밀당 서비스가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한다는 생각이 들어 티타임을 신청했고, 티타임을 통해 확신을 얻었죠! 

직접 밀당 서비스를 찾아보고 지원하다니, 멋져요 🥺 혹시 지금 어디에 살고 계신지 여쭤봐도 될까요?

국회의사당 근처에 살고 있어요. 걸어서 10분이면 회사에 출근할 수 있죠! 

그 동네 비싸지 않아요? 😨

하… (한숨) 비싸요… 사실 여기서 살까, 조금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있는 동네에서 살까 고민을 했는데요. ‘지금이 아니면 언제 여의도에서 살겠어!’라는 생각에 과감히 질렀어요. 나름 서울 경험 비용이라고 생각하면서요. 

오. 경험 비용 멋지네요. 그럼 경험 비용이 조금 센 여의도를 자랑해 주신다면?

우선 밥 먹을 데가 진짜 많아요. 스타벅스, 버거킹, 서브웨이가 근처에 있으면 살기 좋은 곳이라고들 하잖아요. 진짜 다 있어요. 그래서인지 늦은 시간에도 사람이 많아서, 늦게 퇴근해도 무섭지 않고요. 그리고 제가 전시 보는 걸 좋아하는데, 여의도가 나름 서울의 중심지에 있다 보니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전시회나 박물관이 많아서 좋네요.

그럼 여의도 말고 서울 와서 간 곳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나 가고 싶은 곳 있으실까요?

우선 좋았던 곳은 북촌이요! 7월 온택트본부 방학 때 북촌에 다녀왔는데요. 평일에 가니 조용해서 북촌 분위기를 한껏 느끼고 왔어요. 너무 좋더라고요. 평소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이나 국립현대미술관도 정말 좋아해요. 가고 싶은 곳은 을지로요! 요즘 을지로가 그렇게 힙하다길래… 

앗. 앞서 인터뷰했던 민영님은 만선호프가 그렇게 좋으셨다고 하시더라고요. 

대박! 만선호프 가는 게 제 버킷리스트예요! 길에서 맥주… 제가 그런 거 또 정말 좋아하거든요!

앗. 망고가 보영님을 잊지 않아야 할 텐데… 😢 진-짜 마지막으로 밀당 팀에 한마디만 해주세요.

일이 정말 바쁘지만, 회사 분위기와 동료들이 워낙 좋아서 힘든 게 많이 상쇄되는 것 같아요. 밀당은 틀에 갇혀 있는 회사가 아니라 팀원 한 명, 한 명의 개성을 살려주는 회사라고 생각해요. 매번 일을 버틸 수 있는 새로운 계기들이 생겨나서 정말 좋아요.

• 너무 뜻깊은 시간이 되었을 것 같네요! 이미 밀당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목표한 대학에 입학해서 예전에 배운 스킬을 자신의 무기로 삼아 과외를 하고 있는 학생도 있답니다 ㅎㅎ
• 이번 팅커벨 아주 칭찬합니다 ㅎㅎㅎ 학생들의 생생한 후기까지 챙겨주신 센스도 함께 칭찬해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 명성님과 예나 학생이 인터뷰 주고 받은 톡을 읽는데 저도 모르게 엄마 미소가 지어지네요 ㅎㅎ 저도 오늘도 열정적으로 학생들을 맞이해야겠습니다!
• 학생도 선생님도 학부모님도 너무 의미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 감명 깊게 보았습니다!! 계속 이 행사가 유지되었으면 좋겠네요!!
• 성적 우수 학생 및 개근이 특기인 학생 등 다양한 학생들이 함께 더 많이 참여할 수 있으면 더 뜻깊을 거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