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팅커벨에선 이런 이야기를 볼 수 있어!

1️⃣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 팀원들이 연말을 보내는 방법 🫂

2️⃣ 고3팀 선생님과 학생들이 주고받은 따뜻한 편지 대 공 개!

한 해가 지나갔다는 씁쓸함보다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설렘을 느끼고 싶어서 다 같이 꾸몄다더라고. 아이템들이 잘 어울리길래 테마에 맞춰서 새로 산 건 줄 알았는데, 각자가 가지고 있던 물건들을 하나씩 가져온 거라지 뭐야. 고등2C팀의 수빈이 말하길, 바로 이게 고등2C팀의 정체성이래. 억지로 맞춘 게 아닌데도 모아놓으니 묘하게 잘 조화로운 모습 말이야.

위에 붙어있는 건 방명록인데, 지나다니면서 구경한 팀원들과도 함께 설렘을 느끼기 위한 이벤트래. 나도 잠시 멈춰서 방명록을 읽었는데 커다란 트리 앞에 둘러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더라. 방명록 쓰면 작고 귀여운 선물도 준다길래 나도 냉큼 쓰고 왔지. 38층 연지동 옥탑방 앞에 있으니까 지나가는 길에 너희도 써!

고3팀이었던 인재성장본부 자은도 편지를 받고는 눈물이 좔좔(ㅋㅋ)났다는 거야.😭 텍스트로만 전해지지 않는 감정들이 분명히 있고, 학생들이 생각보다 선생님을 더 깊이 생각하고 있을 수 있다고 말이야. 그렇게 생각하면 힘이 나지 않겠냐고 다른 팀원들에게 전하고 싶대.

반대로 학생에게 편지를 쓰며 한 해를 마무리한 팀원도 있어. 영어온택트본부 고등3A팀의 예린 이야기야. 수업할 때는 ‘넵’, ’다했어요’라고만 대답하던 학생들이 예린이 보낸 응원 편지에는 저렇게 긴 답장을 해줘서 감동했대. 수능 가채점 결과 설문조사에도 ‘선생님과 함께하는 수업이 제겐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해주는 학생도 있었다 하고.

예린과 공부하면서 두 달 만에 성적이 2등급이나 오른 학생도 있지만, 수능에서는 기대한 것만큼의 성적을 받지 못한 학생도 있어. 평소에 성실하게 공부했는데도 말이야. 그걸 보면서 ‘공부는 하면 된다!’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성적과 노력은 비례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래.

뭐가 됐든 요즘의 예린은 학생들이 노력한 만큼의 성적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걸 목표로 수업 방식을 보완하고 있어. 예린에게 영어를 배운 학생들도 성장했겠지만, 그 시간이 예린에게도 발전의 시간이었던 것 같네. 이런 성장세라면… 2025년의 예린 선생님은 얼마나 더 좋은 선생님일지 기대가 된단 말이야.

또, 제자들의 뜬금없는 안부 인사도 세은의 12월을 기쁘게 하는 일 중 하나야. 갑자기 ‘쌤 요즘 잘 지내시나요. 밀당 수업이 없으니 허전하네요.’라고 말하면서, 자신은 요즘 실기 시험을 준비하느라 바쁘게 지내고 있단 소식을 전해준 학생이 있었어. 그런데 나는 세은의 답장이 눈에 띄더라. ‘쌤도 고3 애기들 어찌 지내는지 궁금하더라구’ 세은에게는 학생들의 얼굴이 보이진 않는데도, 학생들이 귀엽고 소중한가 봐. 화면 넘어서도 그 마음이 전해지니까 선생님 안부를 물어보러 오는 거겠지?

너희들도 올 한 해 고마웠다거나, 소식이 궁금한 동료가 있다면 안부를 전해봐도 좋겠네. 이왕이면 #샤인머스캣도 곁들여서 말이야. 내가 먼저 인사를 남겨 보자면, 2024년에도 우리 집에 놀러 와서 이야기도 나눠주고 방명록도 써줘서 고마워! 또, 이것저것 물어봐도 귀찮아하지 않고 친절히 설명해 줘서 항상 고마운 마음이야. 올해도 고생 많았어. 우리 2025년에도 계속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 그럼 안녕!